감계약방
주차시설 및 외관
"감계약방"은 내외동 외곽의 성하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핏봐서는 무슨 가게인지 종잡기 힘든 외관의 감계약방은 닭갈비가 주력메뉴인 가게입니다.
저희는 걸어서 방문했습니다만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께서는 건물 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내관
"감계약방"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한방'닭갈비라는 컨셉에 맞게 옛날 한약방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입니다. 주방 앞에 잔뜩 쌓아놓은 약재들과 면보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닭갈비 외에도 우동 메뉴를 서브로 하고 있는데, 제면실이 별도로 갖춰져 있는 것을 보아 아마 가게에서 직접 제면을 하시나 봅니다.
가게 내부는 그리 너른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은 4인석 기준 7팀 정도로 갖춰져 있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다행히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닭갈비 외
저희는 "감계약방"의 대표메뉴인 한방닭갈비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쌈 채소는 드실 만큼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쌈 채소 외에 장아찌 같은 기본 찬들도 채워져 있네요.
감계약방 밑반찬과 양념에는 특별한 것들이 많았는데요,
우선 기본 찬으로 쌈무, 겉절이, 도토리묵, 백김치, 감자무스, 닭똥집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양념장으로 '보리쌈장'이라는 것이 나왔는데요, 보리와 각종 양념으로 직접 만든 쌈장이라고 합니다.
또 소스로 '깻잎 페스토'와 '땅콩 마요네즈'가 나왔는데,
깻잎 페스토는 깻잎 특유의 상쾌하고 개운한 향이 입에 감돌았습니다. 땅콩 마요네즈는 고소한 마요네즈에 고소한 땅콩 항이 더해졌구요!
그리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살얼음을 동동 띄운 냉면육수(?)가 함께 나왔습니다. 보통 닭갈비집에는 동치미 국물을 내어주는데, 감계약방에는 냉면육수 같은 국물이 나와서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메인메뉴인 한방닭갈비. 테이블마다 꼬꼬 타이머가 놓여있는데 조리에는 15분이 걸리나 봅니다. 양념에 재워놓았던 닭갈비와 야채 듬뿍을 넣고 철판에서 꼼꼼하게 볶아주십니다.
그리고 잘 볶은 닭갈비와 야채들 위에 눈꽃 치즈를 듬뿍 얹고 겉면을 토치로 그을려주십니다. 그리고 다시 3분을 기다리면...
대망의 "한방닭갈비"(치즈사리 추가)...!!
'한방'닭갈비라기에 뭔가 입에 안 맞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약간 짙은 느낌의 지코바 숯불 양념? 같은 직화 양념구이 치킨 맛이 났습니다.
방문후기
"감계약방"은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일요일 저녁임에도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닭갈비는 생각했던 대로 만족스러운 맛이었고,
닭갈비를 볶아주는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아마 금방 또 입소문을 타서 손님들이 붐비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 또 들른다면 우동도 한번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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